[전두환 (1986년 3월 20일) : 우리 사회정화위원회가 발족한 지가 5년이 되는데…. 다시 말해서 5공화국 출범과 동시에 사회정화위원회가 발족돼서.] <br /> <br />"사회정화 이룩하자! 사회정화 이룩하자!" <br /> <br />[김용원 / 변호사 (87년 형제복지원 수사 검사) : 그게 전두환식 접근 방법이에요. 길거리에서 부랑인을 다 청소하면 깨끗하잖아요.] <br /> <br />[이승기 /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: 경찰관이 초코파이를 한 상자 사주고 경찰차에 태워서 갔던 기억이 나요.] <br /> <br />[이상철 /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: 서울대 체육복을 입히니까 (소대장에게) 서울대생 맞냐고 물어보니까. 서울대생 맞는다고 했어요.] <br /> <br />[최 모 씨 / 70-80년대 부랑인 수용 업무 퇴직 공무원 : 전두환 동생 전경환이라고 있잖아요. 내왕이 있었거든.] <br /> <br />[문정수 / 前 신민당 의원(87년 형제복지원 진상조사단 단장) : (박인근의) 제일 큰 비호세력은 전두환이죠.] <br /> <br />대한민국 행정의 중심, 세종시. <br /> <br />옛 모습은 콘크리트 숲에 묻혀 흔적 없이 사라졌다. <br /> <br />그러나 신도시를 벗어나면 수십 년째 변함없는 농촌 풍경이 펼쳐진다. <br /> <br />넓은 정원과 짧게 깎은 잔디, 잘 정돈된 나무. <br /> <br />평화롭게만 보이는 이 공간은 한때, 누군가에게, 끔찍한 고통 속에 희망마저 사라진, 지옥이었다. <br /> <br />[옛 양지마을 인근 주민 / 충남 연기군 : 이쪽 (왼쪽?) 네. 이쪽 말고 이쪽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. 그리로 올라가면 그쪽으로 다… (묘지에요?) 묘지에요. 그 전에 양지원 사람들 죽으면 그리로 다 묻더라고…] <br /> <br />[옛 양지마을 인근 주민 / 충남 연기군 : 옛날 그 양지원. 전두환 대통령 할 때 양지원 거기 몇백 명 죽어서 묻었을 거야 아마 거기 슬슬 묻어서 비 오면 막 나오고 그랬어요.] <br /> <br />[우 모 씨 / 양지마을·성지원 피해자 : 방에다가 시체를 가져다가 놔뒀더라고 싣고 가기 전에 이틀 동안 사람이 시신이 갈라지고 피가 나고….] <br /> <br />야트막한 산 중턱에 펼쳐지는 주인 없는 무덤들. <br /> <br />이곳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? <br /> <br />"부랑인 보호시설, 양지마을의 불법 행위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." <br /> <br />1998년 7월 16일. <br /> <br />새벽을 틈타 시민단체와 천주교인권위원회가 부랑인 복지시설, 양지마을의 문을 열었다. <br /> <br />이른바, 햇볕 작전. <br /> <br />"가자! 가자!" <br /> <br />감금과 폭력, 굶주림, 강제노동. <br /> <br />숨겨져 있던 참상이 드러났다. <br /> <br />[양지마을·성지원 피해자(1998년) : 이쪽 방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replay/view.php?idx=189&key=2020092514051707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